[제주도]일본 오키나와현과 평화 및 관광 협력 강화

  우호협력도시 체결 성과 극대화 위한 구체적 공동 사업 발굴

2024.11.18 (월) 09:57:06 최종편집 : 2024.11.18 (월) 09:57:06      

제주특별자치도는 일본 오키나와현과 평화와 관광을 중심으로 협력을 강화하고, 구체적인 공동 사업을 발굴하여 우호협력도시 체결 성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오키나와 평화기념공원2.jpg

이를 위해 제주도 대표단은 지난 13일부터 일본 오키나와현을 방문하고 있으며, 15일에는 오키나와 평화기념공원을 찾아 평화와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키나와 평화기념공원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오키나와 전투에서 희생된 20만 명을 기리기 위해 조성된 곳이다.


공원에는 희생자들의 이름을 새긴 위령비가 세워져 있으며, 당시의 처참한 상황을 생생하게 전하고 있다.


제주도 대표단은 이케다 타케쿠니 부지사 등 오키나와현 관계자들과 함께 평화의 비에 헌화하고, 한국인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한국인 위령탑을 참배하며, 평화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되새겼다.


제주도와 오키나와현은 이번 방문을 통해 과거의 아픔을 극복하고, 평화와 번영을 향한 미래를 함께 열어나갈 것을 다짐했다.


특히 제주도는 내년 제20회 제주포럼에 오키나와현을 초청할 예정이며, 오키나와현이 합류한 평화도시연대에 태평양 연안 국가들의 가입을 이끌어내는 등 글로벌 긴장 완화를 위한 평화협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두 지역은 평화적인 협력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제주도 대표단은 또한 나하 상공회의소에서 오키나와 관광컨벤션뷰로와 간담회를 갖고, 양 지역의 관광 산업 활성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오키나와 관광컨벤션뷰로는 오키나와현의 관광 전문 기관으로, 제주와 2006년 우호교류협약을 체결한 이후 다양한 교류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부정기 전세기 운항을 통한 접근성 강화, 공동 마케팅과 관광 상품 개발 등 관광 산업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제주와 오키나와의 우호협력도시 협약 체결을 계기로 행정, 기업, 학생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가 확대될 것”이라며, 직항 노선 개설을 통한 교류 기반을 더욱 탄탄히 다져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토리 히로키 오키나와 관광컨벤션뷰로 전무이사는 제주가 오키나와에 없는 자연환경과 사계절의 기후를 보유하고 있어 전세기 취항에 경쟁력이 있다고 밝혔다.


제주관광협회는 맞춤형 여행 상품 개발을 통해 오키나와를 포함한 겨울이 없는 지역의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제주도 대표단은 이날 오키나와 도시 모노레일 주식회사를 방문하여, 수소트램 도입을 위한 참고사항을 청취하고 유이레일을 시승했다.


오키나와현은 교통 체증 해소를 위해 모노레일을 도입한 경험을 바탕으로, 제주도 역시 수소트램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


제주도는 이 방문을 통해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인사이트를 얻었다.


제주도와 오키나와현의 협력 강화는 두 지역의 과거를 극복하고, 평화와 번영을 위한 미래로 나아가는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관광 산업과 평화 협력 분야에서의 구체적인 사업 추진은 두 지역의 경제적, 문화적 교류를 더욱 활발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 지역은 상호 발전을 위한 교류를 확대하고, 평화의 가치를 공유하며 더 나은 미래를 열어 나갈 것이다.

제주연합방송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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