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미니단호박 7품종 시험, 특정 종자 품귀 독주 막는다

  일부 품종 쏠림 벗어나 농가 선택 다양화로 안정 생산 지원

2022.05.25 (수) 10:41:02 최종편집 : 2022.05.25 (수) 10:41:02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소장 고봉철)는 제주지역에 적합한 미니단호박 우량품종을 선발해 품종 선택의 폭을 넓히고자 ‘미니단호박 우량품종 비교 실증시험’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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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산 미니단호박 출하물량은 2019년 746톤, 2020년 979톤, 2021년 2,610톤이다. 올해도 증가 폭이 클 것으로 예상되며, 미니단호박은 초여름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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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배면적 급증에 반해 품종은 2~3품종에 편중돼 있다. 품종 정보 부족으로 입소문을 통해 초기 시장을 점유한 일부 품종 재배에 계속 쏠리기 때문이다.

특정 품종 쏠림은 종자 품귀현상으로 이어져 종자 가격 급등, 경영비 가중, 품종 선택권 상실 등의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

현재 재배되는 품종은 대부분 수입종자로 검역과정 등에 예기치 않은 문제가 발생할 여지가 있어 안정적인 종자 수급량 확보를 위한 대책이 절실한 시점이다.

이에 서부농업기술센터는 미니단호박의 품종별 생육특성 비교와 다양한 미니단호박 품종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농가의 품종 선택의 폭을 넓힐 계획이다.

오는 7월까지 미니단호박 우량품종 비교 실증시험을 추진해 현재 집중된 특정 품종과 새로운 품종 등 총 7품종을 실증 재배하고 제주지역에 적합한 품종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 2월 7품종을 파종해 3월 정식했으며 생육상황 및 병해충 발생정도, 착과량, 과실무게, 당도 등 품종 특성 조사를 계획 중이다.

추후 7월에 농업인이 직접 참여하는 현장평가를 통해 우수품종을 선발할 계획이다.

양주혁 농촌지도사는 “미니단호박은 종자에 소요되는 비용이 높은 작목이기 때문에 특정 종자 쏠림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향후 수확기에 평가회를 열어 농업인들에게 다양한 품종 선택지를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연합방송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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